모두 '북유럽의 모나리자' 혹은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로 불리는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명화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아시지요?
그럼 혹시 '이 작품 속 이 소녀는 누구일까?'
상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피터 웨버 감독)은 <러브 액츄얼리> 콜린 퍼스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스칼렛 요한슨 주연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이 소녀는 누구인지?',
'이 소녀는 베르메르와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옷차림, 소품들로 네덜란드의 1660년대를 잘 표현합니다.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시선 속으로 들어가 그 소녀 (그리트, 스칼릿 요한슨)를 바라보며 이 <진주 귀걸이 소녀> 작품을 함께 완성하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시면 그들의 열정적이지만 절제되는 간질간질한 금지된 사랑에 열광하게 되실 겁니다!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줄거리
'북유럽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속 소녀의 아름다운 두 눈과 보일 듯 말 듯한 불가사의한 미소에 가려진 사랑과 억압. 17세기 네덜란드 델프트, 주인(요하네스 베르메르)과 하녀(그리트)가 화가와 뮤즈가 되기까지. 걸작이 된 그들의 사랑은 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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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시대적 배경 : 네덜란드의 황금시대
명화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와 요하네스 베르메르는 베일에 싸여 있다. 작가 이외에 연도, 의뢰인, 그리고 작품의 대상인 소녀는 누군지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없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1665년경 제작됐을 거라고 유추한다.
이 영화를 더욱 이해해 보기 위해서 1660년대의 네덜란드를 살펴보자. 17세기는 네덜란드의 황금시대 (Dutch Golden Age)로 네덜란드는 중대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발전을 이룩한 시기이다.
네덜란드는 1648년에 스페인과의 80년 동안의 전쟁이 끝나고 독립적인 국가가 되었다. 네덜란드의 금융 시스템의 발전으로 암스테르담은 유럽의 금융 센터로 자리 잡았고, 네덜란드 서인도 회사와 동인도 회사는 해상무역과 식민지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나라의 금고를 채웠다.
현재도 미술계 거물이라 불리는 렘브란트 반 라인, 요한네스 베르메르, 알버트 컵 등 대표적인 화가들을 배출해 내며 섬세한 디테일과 빛의 효과, 주산층과 하층민들의 생활을 담은 가정적인 소재로 대중적이고 현실주이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주인-하녀의 금지된 사랑 이야기
요하네스 베르메르는 부인 카타리나와 여러 명의 자녀를 둔 성공한 화가였다. 그의 작업실을 있는 그대로 청소해 줄 사람을 구하던 요하네스는 가세가 기울어 하녀 일을 해야 하는 그리트를 고용한다.
요하네스와 그리트는 첫 만남 때부터 미묘했다, 특히 요하네스는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처음부터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에 마음이 동한 걸까? 창문을 닦고 있는 그녀를 보고 있다가 영감을 얻었는지 창문 옆에서 자세를 잡아보라고 하고 스케치를 해본다. 그는 원래 한 작품이 끝나고 쉬는 기간을 갖지만 이번에는 바로 작품을 시작한다. 벌써 그녀는 그의 뮤즈가 된 것일까?
요하네스의 작업실에 청소하러 들어온 그리트가 사진기에 관심을 보이자 그는 작동법을 알려 주며 렌즈를 한번 보라고 한다. 이때 어둡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옷을 덮어주고 그 또한 옷 속으로 들어온다. 사진기에는 창문 옆에 있었던 그녀의 모형이 있었다. 이 이미지를 보고 신기한 그녀는 그를 쳐다보고 서로 눈빛을 교환하다가 어색한 듯이 그녀는 그의 눈을 피한다.
그리트는 요하네스의 그림을 처음 보자마자 빠져들었다. 그녀는 미술을 본격적으로 배운 적은 없었지만 미적 감각이 있었다. 이를 알아본 요하네스는 그녀에게 미술 도구들을 설명해 준다. 색깔을 만들기 위해 재료 가는 것을 시키지만 그녀가 미숙해 잘하지 못할 때 그녀의 손을 잡고 같이 간다. 무언가 미묘한 텐션이 느껴진다. 그는 자신의 아내도 모르게 그녀에게 색깔 심부름을 시키고 그들 사이에 비밀을 만든다. 옆에서 색깔을 섞고 있는 이 둘의 손이 살짝 다아있다.
그리트가 자신을 괴롭히는 요하네스의 딸 코넬리아에 의해 자신이 마님의 금빗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자 그녀는 쫓겨날 상황에 쳐한다. 그러자 그녀는 요하네스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는 그녀를 위해 집을 휘집어놓고 그녀의 무죄를 밝힌다. 그 또한 그녀가 나가질 바라지 않았을 것이고 어떻게 그녀가 도와달라고 하는데 못 본채 지나치겠는가? 이미 서로에게 끌리고 있는 걸...
그릿을 마음에 들어 한 요하네스의 후원자가 그녀를 달라고 요구하자 그는 화가 난 듯 그를 노려보았다. 그는 후원자에게 그녀 대신 그녀의 그림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렇게 그는 그의 역작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작업을 시작한다.
요하네스는 그리트가 쓴 흰 두건이 답답했다. 그는 그녀에게 두건을 벗으라고 했지만 그녀는 거절하고 다른 노랑, 파란색 천을 썼다. 바로 모두가 아는 그 작품의 두건이다. 그리고 그는 그녀보고 입술을 축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 그녀가 진주 귀걸이를 했으면 했다. 자신의 사위가 빨리 그 작품을 완성하길 바라는 큰마님은 그녀의 딸이 모르게 몰래 그리트에게 딸의 진주 귀걸이를 건네주었다. 요하네스가 그녀의 귀를 뚤으면서 눈물을 흘리던 그녀의 입술을 만지지만 더 이상 다가가지 않고 그림을 시작한다. 눈빛으로는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행동으로 이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들의 절제로서 그들의 사랑이 더욱 숭고해 보이는 것은 왜일까?
이들의 사랑도 잠시, 아내는 이 그림과 자신의 남편과 하녀의 미묘한 관계에 대해 알게 되자, 그리트는 결국 집에서 내쫓겼다. 마지막으로 그리트가 집을 떠나기 전, 요하네스는 자신의 그림을 착잡하게 쳐다보고 이를 눈물 흘리며 보고 떠난다. 10년 뒤 세상을 떠나기 전 요하네스는 그리트에게 파란천과 진주 귀걸이를 보내라고 유언한다. 그는 그 긴 시간 동안 그녀를 잊지 못한 것일까? 서로가 서로에게 깊게 새겨져 있었나 보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리뷰
저는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서 절제된 예술가의 사랑 이야기를 만족스럽게 보았습니다. 비록 서로 표현은 안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이끌림을 느끼는 그들의 눈빛, 제스처가 와닿았습니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꼭 보시길 (후회는 안 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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