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보고 계신가요? 이하늬, 이종원, 김상중, 이기우 주연 배우들과 비롯하여 조연배우들 또한 연기를 잘하셔서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금부터 <밤에 피는 꽃>의 등장인물과 이들을 연기한 조연배우들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밤에 피는 꽃> 인물관계도
<밤에 피는 꽃> 빛나는 조연배우들 : 여화의 사람들
배우 박세현 : 연선 역
전작 :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빅마우스, 어른연습생, 괴기맨션, 오월의 청춘, 아이를 찾습니다, 청춘기록
배우 박세현은 여화의 오른팔인 '연선' 역을 맡았다. 여화와 티격태격되고 그녀에게 툴툴되지만 그녀가 여화를 아끼고 걱정하는 것이 보인다. 여화가 난을 못 치는데 시어머니는 그렇다고 오해한 것이 연선 때문인 것, 그녀를 대신해 필사하고 있는 것도 웃겼다. 어디서 봤나 찾아보니 <오월의 청춘>에 희태의 과외학생 '이진아'로 나오셨다. 여러 번 봬서 그런지 더 반갑다.
배우 윤사봉 : 장소운 역
전작 :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뮤지컬), 아라문의 검,트롤리, 기상청 사람들, 홍전기, 알고있지만, 사생활, 녹두전
2008년 제2회 대구뮤지컬 어워즈 여우상
배우 윤사봉은 화연 상단의 단주이자 운종가 대행수 '장소운' 역을 맡았다. 물심양면으로 여화의 '백성의 도적' 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그녀를 따뜻하게 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윤사봉 님은 이 작품에서 단단하고 따뜻한 카리스마가 있는 역할을 잘 소화하신다. <알고있지만>과 <기상청 사람들>에서 뵀는데 자주 보게 돼서 반갑다.
배우 이우제 : 활유 역
전작 : 손가락만 까딱하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여신강림,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이우제 배우는 소운의 비서이자 든든한 오른팔 '활유' 역을 맡았다. 듬직해 보이는 모습과 달리 감상적이고 눈물이 많은 것이 놀라웠다. 이렇게 든든한 여화의 사람들이 여화를 위해 움직이는 것 이외에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등 자신만의 특색이 있는 것이 좋다. 다음에도 이우제 배우를 극에서 보게 되길 바란다.
배우 정예나 : 꽃님 역
전작 : 더 킹,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대박부동산, 미치지 않고서야, 세자매
아역배우 정예나는 여화를 웃게 해주는 아이 '꽃님'역을 연기했다. 천성이 밝고 사람을 위할 줄 아는 아이로, 이 극에 따뜻함 한 스푼을 첨가해 준다. 순수한 모습을 보면 '나도 그랬지' 하면서 내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하게 된다.
배우 박성우 : 조성후 역
전작 : 오늘은 오피스 내일은 로맨스, 눈 떠보니 세명의 남자친구, 처음이라서, 프로듀서101 시즌2...
배우 박성우는 15년 전 행방이 묘연해진 여화의 오라버니 '조성후'를 연기했다. 여화가 계속 그리워하며 오라버니를 찾는데, 과연 그는 어디에 있고 왜 사라졌는지가 이제 공개될 예정이다. 여화와 수호가 연결되는 결정적인 오작교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
<밤에 피는 꽃> 빛나는 조연배우들 : 여화의 시댁 식구들
배우 김미경 : 유금옥 역
전작 : 이재, 곧 죽습니다, 웰컴투 삼달리, 사랑한다고 말해줘, 닥터 차정숙, 대행사, 82년생 김지연, 기상청 사람들, 스위치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조연상 (82년생 김지영) 2020년 제25회 준사영화제 여우조연상
배우 김미경은 여화의 시어머니 '유금옥'을 연기했다. 진지하면서도, 이상하게 웃음을 준다. 여화에게 야박하면서도 그녀를 아끼는 모습을 보면 자동으로 훈훈해진다. 드라마 보시는 분 중에 김미경 배우님 얼굴 익숙할 수밖에 없다. 김미경 배우분 연기는 믿고 보시는 거 알죠?
배우 오의식 : 석정 역
무인도의 디바, 일타 스캔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빅마우스, 진심이 닿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사의 찬미..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단원
배우 오의식은 여화의 죽었다고 알려진 남편 '석정'을 연기했다. 여화이 이제야 '박수호' 종사관과 맺어지고 외로운 생활을 청산하나 싶었는데 다시 남편이 등장하면서 드라마가 흥미진진 해졌다. 외국물 먹은 조선인 역할을 잘 소화해 나오는 외국 애티튜드들이 갑작스럽게 나올 때, 주위 사람들이 그를 이상한 사람 취급할 때 은근히 웃겼다. <일타 스캔들> 때 인상 깊게 뵀는데 다시 봬서 반갑다.
배우 정소리 : 석재이 역
전작 : 밤이 되었습니다. 캐스트, 카터, 공작...
정소리 배우는 여화의 시누이 '석재이' 역을 맡았다. 오빠의 죽음이 그녀의 탓이라고 생각해 여화를 미워하는데, 정소리가 이하늬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얄밉고 내가 다 마음이 아프다. '담도 못 넘는 과부'는 슬픈 일이지만 그녀는 여화를 그렇게 부르며 무시한다. 이제 오빠도 나타났으니 그녀의 태도가 변할지 궁금하다.
배우 남미정 : 봉말댁 역
전작 : 설강화, 십시일반, 우리는 오늘부터, 해피니스, 응답하라 1988...
남미정 배우는 석정의 유모이자 좌의정 대감댁 찬모인 '봉말댁'을 연기했다. 그녀 또한 정소리와 같이 여화를 싫어하고 그녀의 제2 시어머니다. 여화와 외출하면서 그녀를 감시하고 오의식이 나타났을 때 놀라서 말문이 막히는 연기가 코믹하고 인상 깊었다.
<밤에 피는 꽃> 빛나는 조연배우들 : 수호의 주변 사람들
배우 정용주 : 비찬 역 (금위영즈)
거래, 전작 : 신림남녀, 열여덟, 어른이 되는 나이, 이재 곧 죽습니다, 2521...
정용주 배우는 '금위영즈' 중 하나인 금위영 군관 '비찬' 역을 맡았다. 그는 해맑고 순수한 역할로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진지한 수호와 코믹한 황치달 (김광규) 사이에서 좋은 밸런스를 잡아주는 것 같다. 특히 그가 '역모'를 '연모'로 잘못 알아들었을 때 수호와 여화의 의미심장한 사이를 순수하고 깜빡이 없이 언급해서 놀랐다.
배우 김광규 : 황치달 역
전작 : 사내맞선, 홍천기, 어쩌다 가족,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세요, 탄생, 내안의 그놈, 보안관, 걷기왕...
2020년 SBS 연예대상 우수상 리얼리티부문 (불타는 청춘)
2017년 SBS 연예대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배우 김광규는 <밤에 피는 꽃>에서 금위영즈 중 금위대자 '황치달' 역을 맡았다. <밤에 피는 꽃> 드라마 중 가장 재미있는 인물이다. 정도만 지키려는 수호를 한심해하고 추리를 할 때마다 이상하게 잘못짚는 모습이 웃기다. 특히 수호가 금위대에 처음 발령 나고 활을 쐈는데 명중이 아니었을 때 너무 기대했다며 한숨 쉬는 연기가 좋았다.
배우 이루비 : 황이경 역
전작 : 연애혁명, 메모리스트
배우 이루비는 치달의 막내딸 '황이경' 역을 맡았다. 그녀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극에 활기를 주고 수호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그녀가 비찬과 이어질 듯한데 그 러브라인이 기대된다.
<밤에 피는 꽃> 빛나는 조연배우들 : 석지성 주변 사람들
배우 허정도 : 이소 역
전작 : 마이데몬, 일타스캔들, 재벌집 막내아들, 오월의 청춘, 화양연화...
배우 허정도는 조선의 임금 '이소' 역을 맡았다. 이소는 힘없고 나른한 왕처럼 보이지만, 실은 발톱을 감추고 있는 호랑이다. 그가 어떻게 석지성에서 칼을 빼들을지 기대된다. 허정도 님은 <마이데몬>과 <오월의 청춘>에서 코믹한 연기를 하셨는데 왕 역할도 잘 어울린다.
배우 서이숙 : 오난경 역
2020년 제30회 이해랑 연극상
2017년 MBC 연기대상 월화극부문 여자 황금연기상
전작 : 나쁜 엄마, 퀸메이커, 슈룹, 스타트업, 부부의 세계, 그날의 기억, 특별시민, 역린, 고양이, 숨...
배우 서이숙은 호조판서 염흥집의 처 '오난경' 역을 맡았다. 서이숙 님의 연기력은 가히 연예계 판에서 탑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나쁜 엄마> 때는 코믹한 역할을 맡으셨는데 이번에는 진중하고 싸한 역할로, 코믹한 드라마에서 진중함으로 밸런스를 잘 맞추어주고 계신다. 특히, 자신의 남편이 죽었을 때 웃는 연기는 인상 깊었다.
배우 조재윤 : 강필직 역
2022년 KBS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세컨 하우스)
전작 : 7인의 탈출, 환혼, 마우스, 태양의 후예...
배우 조재윤은 우종가 지전상과 필여각을 운영하는 '강필직'역을 맡았다. 조재윤 님은 코믹하면서도 싸하고 비열한 연기를 잘하시는 것 같다, <태양의 후예>처럼 말이다. 이 드라마의 빌런 역할을 톡톡히 하고 계신다. 특히 야비하게 웃는 표정연기가 인상 깊다.
배우 우강민 : 만식 역
최악의 악, 천원짜리 변호사,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크라임 퍼즐, 파이프라인, 미션 마서블, 투빅맨, 구마적...
배우 만식은 강필직의 오른팔, 그의 행동대장 '우강민' 역을 맡았다. 거칠면서도 '송구합니다'를 하는 만식님의 연기 또한 눈에 들어온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서 만나길 기대한다.
배우 김형묵 : 염흥집 역
제1회 헤럴드연극제 남자 최우수연기상
순정복서,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디 엠파이어,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닥터로이어, 어게인 마이라이프, 빈센조...
배우 김형묵은 난경의 지아비이자 호조판서 '염흠집'을 연기했다. 여색을 밝히고 강필직이 상납하는 돈만 관심인 염흥집이 호조판서가 된 것은 모두 난경 덕분이다. 그의 개차반 연기가 인상 깊다. <순정복서> 때 눈에 들어왔던 김형묵 배우인데, 차기작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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