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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메기 해석 명대사 믿어야 할까 의심해야 할까 줄거리 독립영화 추천

by 심심싫어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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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메기>(Maggie The Fish Who Saved The Planet, 2019)는 이옥섭 감독 연출과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 천우희 주연 작품으로, '믿음'과 '의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잔잔한 코미디와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 독립영화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지금부터 영화 <메기>의 정보, 줄거리, 출연진, 명대사, 해석을 소개하겠습니다.

 

<메기> 정보

메기
출처 :  (주)엣나인필름, CGV 아트하우스

개봉 : 2019.09.26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코미디, 인디

89분

메기 출연자 :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 천우희, 박경혜, 윤정재, 박종환, 권해효, 김꽃비, 오희준, 임수형, 동방우, 박강섭, 던밀스

OTT : 넷플릭스, 애플TV

수상 :

7회 들꽃영화상(극영화 감독상),

23회 판타지아 영화제(베스트 데뷔상 특별언급),

14회 오사카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대상),

44회 서울독립영화제(관객상),

23회 부산국제영화제(올해의 배우상, 시민평론가상, KBS독립영화상, CGV 아트하우스상)

<메기> 줄거리

메기
출처 :  (주)엣나인필름, CGV 아트하우스

이곳은 마리아 사랑병원. 오늘은 민망한 엑스레이 사진 한 장으로 병원이 발칵 뒤집혔어요! 세상에! 저를 가장 좋아하는 간호사 윤영 씨는 소문의 주인공이 자신과 남자친구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어요 과연 윤영 씨는 이 의심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아, 제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메기입니다.
(주)엣나인필름, CGV 아트하우스

 

<메기> 해석 : 제목의 의미

메기메기
출처 :  (주)엣나인필름, CGV 아트하우스

<메기>는 지각변동을 알려준다고 한다. 지진이 일어날 때 그전에 튀어 오른다. 일종의 '신호탄' 같은 존재이다. 이 영화에서는 메기가 우리 마음의 변동을 알아채 튀어오른다. '믿음'이 흔들리고 있을 때, 즉 견고한 믿음에 균열이 생기는 순간을 메기처럼 보여주기 위해 영화 제목을 <메기>로 지은 것 같다. <메기> 영화의 부제는 <The fish who saved the planet>, 즉 '메기가 세상을 구한 물고기'라는 것이다. 메기는 어떻게 세상을 구했을까? 바로 신호탄이 되면서 이다. '마음의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의심의 늪에 빠지기 전에 신호탄을 쏘면서 그는 세상에 이롭다. '믿음'보다는 '의심'을 더 긍정적으로 보는 영화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메기> 해석 : 의심과 믿음에 대한 고찰

메기
출처 :  (주)엣나인필름, CGV 아트하우스

민망한 엑스레이 사진 한 장으로 병원은 이 사진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서로 '의심'한다. 궁금증에서 비롯된 의심은 누가 이를 찍었는지에는 도달하지 않고 사람들은 오직 이들이 누구인지에 집중한다. 간호사 윤영(이주영)과 그녀의 남자친구 이성원(구교환)은 '맞을까? 아닐까?' 여러 번 의심하던 그들은 자신들이 아님에도 그렇게 '믿'는다. 그릇된 믿음으로 그녀는 회사를 관두려고 한다. '믿음'이 항상 올바르지 않고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과정에서 도출되지 않는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믿음은 누군가가 그럴 것 같다는 '소문'이나 '추측'에서도 비롯된다. 한번 믿기 시작하면 쉽게 의심하지 않기에 '믿음'이라는 것은 '금'이 나지 않는다면 견고하다.

메기
출처 :  (주)엣나인필름, CGV 아트하우스

병원의 부원장 이경원(문소리)은 의심이 옳은 것이라는 '의심에 대한 믿음'이 있다, 반대로 사람에 대한 믿음은 없다. 그녀는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자 그들이 아프다는 '변명'과 다르게 엑스레이 사진 때문에 자신인 줄 알고 안 오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녀는 남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았던 경험을 해서인지, 사람의 말 또한 믿지 않는다. 자신이 맞다고 생각한 자신의 추측은 크게 의심하지는 않는데 말이다. 과연 사람은 믿어야 할까? 우리는 함께 더불어 사는 존재지만, 서로에게 상처주기도 한다. '믿음'이라는 것은 사람을 취약하게 만든다. 상처를 쉽게 받도록, 받는다면 더 아프게. 그렇지만 사람을 믿지 않으면, 이렇게 외로운 세상에서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가는가? 그렇다면 믿을 사람, 믿지 못하는 사람을 구분하기 위해 수차례의 '검토', '시험'을 하면 좋지 않을까? 그리고 '이 사람은 99% 믿을 수 있다', '이 사람은 80% 믿을 수 있다.', '이 사람은 50%', '다른 사람들은 믿으면 안 된다'라는 기준을 만들면 매번 태평하지도, 매번 긴장하고 있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메기
출처 :  (주)엣나인필름, CGV 아트하우스

의심을 했을 때 이득과 손해는 무엇일까? 이경원(문소리)과 운영(이주영)은 '사람을 믿어보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러나 한 환자는 자신이 실수하다가 크게 다쳤다고 했지만, 사실은 총에 맞은 것이었다. 이 사람을 믿었다면 신고하지 않고 넘어갔지만, 사람을 의심하고 상황을 믿었기에 경찰에 신고해서 범죄자를 잡았다. 이렇게 믿음은 배신할 수 있다. 믿으면 안 되는 사람이나 상황에 믿는다면 큰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결국에는 의심이 한 사람을 검거하게 했다. 의심은 항상 경계하게 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이성적으로 접근하게 한다. 그러나 믿음은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고뇌를 하게 하지 않는다, 그러할 필요가 없다고 내가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믿음' 또한 '의심'과 함께 살면서 필수적인 요소이기에, 의심과 믿음을 51:49로 배분하면 이득이지 않을까?

메기
출처 :  (주)엣나인필름, CGV 아트하우스

영화에서 믿음의 균열이 더욱 심해지고 의심이 믿음의 주도권을 뺏어, 모든 믿음이 바닥이 났을 때 바로 '싱크홀'이 생겨난다. 불신이 만연하는 대한민국에는 여러 곳에 싱크홀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백수였던 이성원(구교환)이 싱크홀을 메꾸는 작업에 투입됐다. 그러던 도중 그는 운영(이주영)이 선물해 준 반지를 잃어버렸다. 누군가가 훔쳤다는 강한 '의심'이 든 이성원은 같은 디자인의 발지를 낀 박강섭이 자신의 반지를 훔치고 끼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는 '틀린' 믿음이었다. 그는 보이는 것에 휘둘린 잘못된 믿음으로 발지가 자신의 손가락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았고 결국에는 그들 사이의 '의'가 상하게 됐다.

<메기> 결말

메기
출처 :  (주)엣나인필름, CGV 아트하우스

'믿음과 의심의 대립'이 고조되는 클라이멕스는 바로 윤영(이주영)이 이성원(구교환)을 의심하기 시작할 때부터다. 그녀는 그의 전여친을 만났고 그녀가 데이트폭력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성원에게 맞은 적이 없던 윤영이었기에 전여친보다는 그를 믿어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이미 믿음에는 균열이 생겨 버린 이후다. 이 사실을 알기 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이성원이 윤영이 지낼 방을 알아보고 있을 때 그녀는 사소한 실수에서 그 또한 그가 그녀를 죽이려고 했다고 오해한다. 이렇게 사람의 두려움이 상상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메기가 튀어오르고 믿음보다는 의심의 비중이 더 커진 것을 시청자에게 알린다. 그러나 싱크홀이 생겨버린 순간은 바로 그가 자신이 실제로 전여친을 때린 적이 있다는 것을 고백했을 때이다.

 

믿음은 그녀를 배신한다.

 

<메기> 명대사 

 

우리가 구덩이에 빠졌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 구덩이를 파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얼른 빠져나오는 일이다. 
영화 중 문소리 대사
발버둥 쳐도 소용없다. 믿을 사람은 믿고 믿지 않을 사람은 믿지 않기에.
영화 중 문소리 대사
사실이 온전히 존재하는 곳은 없다. 사실은 언제나 사실과 연관된 사람들에 의해서 편집된다.
영화 중 메기 (천우희) 대사
밤이 떫어. 네 마음이 떫은 거야. 
영화 중 구교환 대사
우리의 두려움은 상상력으로 이어진다
영화 중 천우희 대사
믿음을 검으로, 의심을 방패로
영화 중 천우희 대사

영화 <메기>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의심'과 '믿음'에 대서 깊게 다루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착했다고만 생각했던 구교환에게 마지막에 뒤통수 세게 맞았더니 얼얼하네요.<메기>는 넷플릭스, 애플티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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